레이가 치과용 투명교정장치사업에서 해외에서 성과를 본격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레이의 신규사업인 투명교정장치사업이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이는 치과용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진단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세계 투명교정장치시장은 미국 회사인 얼라인텍이 70%를 점유하고 있으나 2017년 이후 관련 특허가 해제되면서 신규사업자들이 진입하고 있다.
레이의 투명교정장치는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과 짧은 제작기간을 경쟁력으로 삼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는 이미 해외 고객사의 요청으로 일부 지역의 투명교정장치 납품 시기를 앞당기기도 했다.
레이는 올해 투명교정장치 사업과 함께 치과 치료 솔루션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높은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 치료 솔루션은 CT, 3D 프린터 등을 일괄 수주방식으로만 납품하고 진단기기와 비교해 판매가격과 수익이 높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 신규 병의원을 중심으로 레이의 치료 솔루션에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시아시장 중심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