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체계를 강화해 금융보안원의 인증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과 글로벌 네트워크 정보보호 표준인증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ISMS-P는 각종 보안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관리 절차와 보호대책을 모두 102개 기준으로 엄격하게 확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다.
신한은행은 2019년 6월부터 인증 취득 준비를 시작해 은행에서 활용하는 개인정보 흐름을 분석하고 단계별 보안조치를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금융당국의 자율보안체계 확립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임직원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 및 역량강화, 고객 신뢰도 향상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이 추가로 취득한 글로벌 네트워크 정보보호 표준 인증은 국제적 수준의 정보처리시스템 관리체계와 보안관리 절차 구축을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 영업경쟁력 강화 및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은 고객 데이터를 안정하게 보호하며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며 "신한은행은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