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 후속작과 클램셸(조개껍질 형태) 폴더블폰을 각각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월11일 오전 11시 미국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20’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5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게 보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 초대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폴드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버즈, 갤럭시워치 액티브, 갤럭시핏 등 웨어러블기기 등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낸 초대장에는 영문으로 ‘갤럭시(Galaxy)’ 단어가 써졌는데 글자 ‘a’ 2개가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모양으로 각각 표현됐다.
이 두 사각형은 각각 갤럭시S 신제품과 다음 폴더블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새 갤럭시S 신제품은 이름이 ‘갤럭시S11’이 아니라 2020년을 기념해 ‘갤럭시S20’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화면 크기에 따라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플러스 △6.9인치 갤럭시S20울트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제품에는 직사각형 모듈의 멀티 카메라가 탑재되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 잠망경 구조 5배 광학줌 등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 폴더블폰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는 달리 가로축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 접는 클램셸 형태가 유력하다.
클램셸 폴더블폰으로 추정되는 유출사진을 살펴보면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었을 때에는 정사각형으로 전면에 시간과 날짜를 표시하는 작은 화면이 있으며 듀얼(2개)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펼쳤을 때에는 6.7인치 화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8천원)보다 훨씬 저렴한 100만 원대 중후반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모바일 경험을 형성할 새롭고 혁신적 장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