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8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
3일 중국언론 디이차이징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2일 회사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5G,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500억 위안(약 8조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계획은 2019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5년 동안 10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는 ‘All in AIoT’ 전략의 5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AIoT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말이다.
레이쥔 CEO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서 우리의 우위를 절대적 승리로 바꾸고 인공지능시대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샤오미 브랜드에서 중저가 라인을 레드미(홍미)로 독립 운영한 것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레이쥔 CEO는 샤오미TV 판매량이 중국에서 1천만 대를 넘은 것과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한 것을 자축했다.
4월 회사 창립 10년을 맞는다며 샤오미의 가성비 전략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레이쥔 CEO는 레노버에서 스마트폰부문을 총괄하던 창청 부총재를 샤오미에 영입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