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에서 큐브 형태의 소형 냉장고와 신발관리기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와인큐브’, ‘비어큐브’, ‘뷰티큐브’ 등 큐브 형태의 소형 냉장고와 신발관리기 등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와인큐브는 와인을, 비어큐브는 맥주를, 뷰티큐브는 화장품을 각각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에 적용된 큐브 디자인을 응용해 큐브 냉장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발관리기는 신발을 넣어두면 탈취와 습기 제거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전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의 원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신발은 마땅한 관리방법이 없어 그동안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느꼈다”며 “신발관리기를 이용하면 장마철이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외출 뒤 간단하게 신발을 말릴 수 있다”고 말했다.
큐브 냉장고와 신발관리기는 2020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요구를 적극 반영한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