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임자산운용 부실펀드에 따른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에 따른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언론에서 논란이 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판매잔액이 8월 말 8천억 원에서 5천억 원 밑으로 적어진 상태”라며 “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달리 우리은행이 직접 손실을 배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잔여 자사주 1.8%를 매각한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앞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파생결합펀드 이슈도 주가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 크다”며 “다른 은행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차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