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 정전으로 수십억 원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라인을 복구하는데 2일~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전시간이 짧아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 오후 1시30분경 경기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정전으로 삼성전자가 입을 손해는 최소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공장은 한번 가동이 중단되면 재가동까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고 비상발전설비에 의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2019년 3월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사업장에 약 30분 동안 정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가 입은 피해액은 500억 원 수준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전에 따라 삼성전자의 화성 L13(D램), L12(낸드플래시), S4(시스템반도체) 등 생산라인이 피해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