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SK그룹과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 펀드를 조성한다.
신한금융은 SK그룹과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120억 원 규모의 2호 펀드를 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조성된 20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에 이어 새 펀드를 통해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다.
2호 펀드에는 신한금융그룹의 GIB부문이 75억 원, 신한금융희망재단이 20억 원을 각각 출연하고 SK그룹은 25억 원을 출자한다.
신한금융과 SK그룹은 펀드 조성에 들인 금액을 사회적기업 및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SK그룹은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도입해 기업을 선별하고 발굴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23년까지 모두 3천억 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 투자로 사회적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