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중심 교통혁명을 준비하고 대전의 공원화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그린시티’로 만들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도시철도 3개 노선에 시내버스와 공영자전거가 연계되고 청주공항과 세종시 등 주변지역까지 도시철도가 연결돼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40%에 이르는 꿈을 품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도시 전체의 공원화를 추진하고 자원 순환체계, 친환경 에너지, 저탄소 관련 정책들을 세계적 수준과 흐름에 맞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성장을 이끄는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허 시장은 “바이오의약과 데이터, 인공지능 중심의 혁신성장 거점을 만들고 국방, 로봇, 드론 등 지역특성 전략산업도 육성할 것”이라며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설립해 과학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과학도시 위상에 맞게 도시기반과 시민활동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시티’도 추진한다.
그는 "도시기반과 시민활동 전반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세계적 과학도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고 교통, 환경, 안전, 시설관리 등 도시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고루 잘사는 ‘균형도시’를 위한 방안도 설명했다.
허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드림타운 주택 3천 호를 공급할 것”이라며 “원도심에 도서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문화, 교육, 보건의료, 교통 등 공공서비스와 관련해 지역별, 계층별 격차를 최소화하는 등 지역소비가 지역 재투자로 연계되는 ‘선순환 경제’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주요 유관기관이 원도심으로 이전하고 옛 충남도청사에는 창업플랫폼을 개관할 계획을 세워뒀다.
허 시장은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모두 함께 살아갈 대전의 미래를 위해 시민 모두 지혜와 열정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