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남북관계를 두고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는 거의 완전히 중단된 상태가 됐고 더 나아가 정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이 끝난 지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한반도는 다시 평창올림픽 이전으로 회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도정 목표로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최 지사는 “새해 대한민국의 경제는 낙관적이지 않고 저출산 고령화와 국제 무역분쟁 등 모든 여건이 어렵다”며 “고용, 수출, 투자, 혁신성장, 관광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도약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우리 도의 고용률은 64% 수준으로 전국 평균을 넘어섰고 취업자 수도 늘고 있고 일자리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며 “일자리 안심 공제와 사회보험료 지원을 비롯한 강원도형 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재단 설립 계획도 내놨다.
최 지사는 “새해에는 취업과 관련된 기능을 모두 통합하여 일자리재단을 설립하겠다”며 “일자리재단은 취업을 원하는 도민이 있으면 한 분 한 분 모두 기업과 연결하고 노사정 대타협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산업 육성 의지도 보였다.
최 지사는 “전기차와 액체수소, 수열 에너지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해서 강원도 여건에 맞는 혁신성장 신산업이 자리를 잡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도로, 철도, 항만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강원과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통해 관광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강원랜드를 카지노 기업에서 문화, 예술, 공연이 함께하는 가족형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정책도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