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이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초기기업 투자와 육성을 위한 3천억 원 규모 핀테크 전용펀드 '핀테크혁신펀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운영하던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6년 설립됐다.
핀테크혁신펀드는 주요 시중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스콤 등 핀테크 업계 주요 유관기관이 핀테크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모펀드 출자자로 참여한 민간주도 펀드다.
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 및 IBK동반자펀드와 공동으로 4년 동안 핀테크기업과 혁신기업에 1천억 원을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50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 플랫폼을 통해 벤처캐피털 및 전략 투자자와 공동 투자금 유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성장금융은 펀드 플랫폼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은 모펀드 출자기관과 연계한 사업모델 확립,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해외진출 방안 모색 등의 기회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성장금융은 12월30일 1차년도 하위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내고 2020년 1월6일 출자설명회를 열어 하위펀드 조성 및 투자기업 선정 작업을 시작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