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797개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보급을 대폭 확대해 능력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이 확산되도록 대학 구조개혁도 강력히 추진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학벌이 아닌 능력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해 개발한 797개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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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국가직무능력표준은 산업현장에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직무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도출하여 표준화한 것으로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박 대통령은 선 취업 후 진학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교육의 개혁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대학도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의 확산을 지원하면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자유학기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전면 확대해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초중고 시험에서 선행 출제를 하는 관행을 끊고, 수능 난이도를 안정화해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쌓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문화융성이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전통, 아름답고 독창적인 우리 문화를 통해서 세계 속에서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