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올해 3분기에도 2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도전하고 있다.
여행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도서와 쇼핑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5일 “인터파크가 올해 3분기 취급고 8242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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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업 인터파크 대표이사. |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급고는 21.6%, 영업이익은 29.4% 늘어나는 것이다.
이 전망치대로 실적을 내면 2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게 된다.
인터파크는 3분기 투어부문에서 취급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는 계절적으로 여행 성수기로 해외 송출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파크 사업은 투어(여행중개업), ENT(공연기획, 제작과 티켓예매와 대행업), 쇼핑, 도서판매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인터파크의 사업비중은 도서(46.5%), ENT(21.3%), 쇼핑(17.1%), 투어(14.9%) 순으로 크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인터파크는 3분기 사상 최고치 수준의 영업이익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며 "투어와 공연 등의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가 쇼핑부문에서도 네이버와 모바일 제휴로 채널 경쟁력이 강화해 3분기 20%대의 매출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3분기는 여행 성수기로 투어부문에서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되며 쇼핑과 도서부문에서도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 실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파크는 올해 2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취급고 6922억 원, 매출 856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취급고는 12.3%,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209.9% 늘어난 것이다.
인터파크의 2분기 취급고가 늘어난 데는 쇼핑부문과 투어부문의 높은 성장 덕분이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쇼핑부문이 흑자로 전환했고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도서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