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퍼지는 속도가 이전 세대인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5년이면 10명 중 3명이 5G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박병성 에릭슨LG수석 네트워크 컨설턴트가 19일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일 에릭슨LG는 서울 을지로 시그니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의 내용을 토대로 2025년 세계 5G 가입자 수가 26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5G 가입자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수 89억 명의 29%에 해당된다.
에릭슨LG는 2019년 말까지 5G 가입자 수는 한국에서 500만 명 등 세계에서 1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5G 확산속도가 LTE 때보다 빠를 것으로 에릭슨LG는 전망했다. 중국이 LTE 초기시장 진출에 뒤쳐졌으나 10월 말 5G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스마트폰 한 대의 월평균 데이터 전송량은 24GB에 이르고 세계 모바일 데이터 전송량 전체는 월평균 160EB(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엑사바이트는 기가바이트의 10억 배에 해당하는 정보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또 전체 모바일 데이터 전송량의 45%는 5G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에릭슨 네트워크사업부문장 겸 수석부사장은 “2020년 출시되는 5G기기로 5G 구축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며 “5G가 얼마나 빠르게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릭슨LG는 LG노텔을 전신으로 2010년 출범한 에릭슨과 LG의 합작법인이다.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사업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