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3천억 원을 넘겼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성장세가 지속됐고 비은행계열사도 좋은 경영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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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
BNK금융은 4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19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증가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이익성장이 지속됐다. 지난해 인수한 경남은행의 수익성이 높아졌고 비은행계열사도 이익이 늘었다.
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04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97%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상반기에 순이익 1418억 원을 냈다. BNK금융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보다 순이익이 204.29% 늘었다.
BNK캐피탈도 상반기 순이익이 255억 원으로 40.88% 증가했다.
BNK금융의 상반기 총자산은 101조3359억 원으로 100조 원의 벽을 넘었다.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8.6% 늘어났다.
김일수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BNK금융은 지난해 경남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해 국내 5대 금융지주사로 성장했다”며 “최근 BNK자산운용(옛 GS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비은행부문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균형있는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올해 상반기 자산운용 수익률과 재무건전성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BNK금융은 총자산을 운용해 얻은 수익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이 0.82%였다. BNK금융은 자기자본 운용수익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2.63%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와 0.73%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