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LGCNS 코드몬스터 대회에 참가한 직원들이 코딩에 열중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사내 프로그래밍(코딩)대회를 열어 기술 중심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선후배가 함께 하는 팀대항전으로 협업문화도 전파했다.
LGCNS는 18일 사내 최고의 코딩 실력자를 뽑는 코드몬스터 대회를 열고 우수개발자 18명을 선정해 19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코드몬스터는 기술전문성을 갖춘 우수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LGCNS가 201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코딩대회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판을 뒤흔들 괴물을 찾아내고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몬스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개인전 외에 주니어와 시니어 직원이 2인 1조로 참여하는 팀대항전 부문을 별도로 마련했다. 최근 IT서비스업계에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회사에 협업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LGCNS는 최근 수년간 전체 임직원의 기술 정예 전문가를 지향해왔다. 그 결과 임직원들 사이에 기술 중심 조직문화가 확산됐고 코드몬스터 참여율이 높아졌다.
올해는 개인전 128명, 팀 대항전 60개조(120명) 등 모두 248명이 대회에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3시간에 걸쳐 모두 4개의 문제를 풀었다. 6개의 개발언어(C, C++, C#, Python, JAVA, java-script) 중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코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장 앞 화면에는 실시간 리더보드가 게시돼 열띤 경쟁을 유도했다. 대회 중간에 '앞으로 20분 뒤 리더보드 1등에게 특별 기념품 제공' 등 이벤트를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LGCNS는 심사를 거쳐 팀대항전 1위팀 500만 원, 개인전 1위 300만 원 등 18명의 우수 개발자에게 2700만 원을 시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팀대항전을 향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대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 주니어 직원은 “초고수 선배에게 1대1 과외를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고 한 시니어 직원은 “몰랐던 후배의 개발 역량을 파악하고 좋은 자극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기수 LGCNS 최고인사책임자 상무는 “선배와 후배들이 자유롭게 협업하는 분위기에서 LGCNS 전체의 기술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