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을 향한 우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4%) 내린 2194.76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4%) 내린 2194.7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상승과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지만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며 “미국 공군사령관이 내놓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예고 발언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502억 원, 개인투자자는 56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3813억 원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0.22%), 현대차(0.82%), 현대모비스(1.33%), LG화학(0.49%), 포스코(0.40%)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71%), 네이버(-1.11%),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84%) 등의 주가는 내렸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3포인트(0.25%) 내린 648.95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하락하는 등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약주 중심 동반 매도세를 보여 코스닥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8억 원, 기관투자자는 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에이치엘비(-0.60%), CJENM(-0.32%), 펄어비스(-2.38%), 스튜디오드래곤(-1.17%), 케이엠더블유(-0.40%), 휴젤(-4.08%), 헬릭스미스(-0.83%), 메디톡스(-0.93%) 등의 주가가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9%), SK머티리얼즈(0.42%)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0.2%) 오른 달러당 1168.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