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19-12-17 19: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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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로페이와 연계한 2천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모바일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의 2020년 발행목표 규모를 2천억 원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서울시가 제로페이와 연계한 2천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서울시>
내년 서울사랑상품권의 발행은 서울 18개 자치구에서 이뤄지며 총발행규모는 1530억 원이다.
서울시는 발행 목표량 2천억 원을 달성할 때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지 않는 나머지 7개 자치구(강서구, 용산구, 광진구, 노원구, 구로구, 서초구, 송파구)의 발행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자치구별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9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체크페이와 머니트리, 비즈플레이, 농협올원뱅크 등)에서 살 수 있다.
상품권을 살 때 7% 할인을 적용받는다. 설 명절을 포함한 특별판매기간에는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각 자치구가 발행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서성만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침체한 내수경기와 지역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혜택을 받고 새로운 지역 소비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