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엔지니어링 전문지로부터 아시아 최고 설계회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해외수주를 바탕으로 해외설계부문 매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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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세계 225대 설계회사'에서 지난해 33위보다 7계단 상승한 26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ENR은 매년 건설회사들이 다른 나라에서 수행한 설계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세계 225대 설계회사순위를 발표한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뒤를 이어 SK건설이 57위를 기록했고, 한국전력기술이 84위,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119위, 포스코엔지니어링이 143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12개 국내기업이 순위에 포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록한 26위는 올해 아시아기업들 가운데 최고 순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7년 76위에 오른 뒤 매년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설계 매출 역시 2007년 9440만 달러에서 2014년 7억5천만 달러로 8배 늘어났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적극적 신시장 개척으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대형 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선별수주 전략으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수주 목표는 11조 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52억2천만 달러(6조1천억 원)의 해외수주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