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오른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GB대구은행이 중소기업에 장기 운영자금을 지원 등 상생에 힘쓴 노력을 인정받았다.
DGB대구은행은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9년도 금융소비자 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중소기업 지원부문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도 금융소비자 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불법금융행위 근절 및 서민·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 금융사 및 직원에게 상을 주는 행사다.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근절, 서민·중소기업 지원부문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DGB대구은행은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관계형금융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 지원부문 우수은행으로 선정됐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DGB대구은행은 2014년부터 관계형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관계형금융은 회사를 세운 뒤 1년이 지난 중소법인(부동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 가운데 ‘관계 강화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에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DGB대구은행은 관계형 금융으로 선정된 기업에 장기여신지원 및 회계, 세무, 경영자문 등 무료 경영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보는 부족하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지분투자의 기회도 제공한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DGB대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공급규모는 1조6천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 대비 중소기업대출 잔액 비중은 45.4%다.
관계형금융은 2019년 11월 말 기준 업무협약 2087건, 누적 공급액 1조142억 원에 이르렀다.
김태오 DGB대구은행장은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기자금을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현장 전문가를 늘리는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