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2월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근처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로 자산시장 불안정이 예상되는 만큼 중소기업과 서민층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근처 음식점에서 출입기자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9월 취임한 뒤 100일을 맞은 은 위원장이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을 포함한 금융위원회의 중장기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다.
은 위원장은 "지난 100일 동안 현장을 돌아다니며 금융권의 문턱이 높고 보수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새로운 시도를 지원하는 바람과 물결이 되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원을 받는 데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층을 중심으로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은 위원장은 내년에도 저금리 상황에 따른 자산시장 불안정이 우려된다며 시장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선제적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장지원펀드 조성과 중소기업 지원 인센티브 부여 등 중소기업에 혁신금융 지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정책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되어 운영된다.
은 위원장은 금융권의 서민금융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서민층의 금융분야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