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한 시정 가운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사업이 올해 최고의 시정으로 꼽혔다.
울산시는 2019년 추진한 사업 가운데 시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시정을 빛낸 2019년 시정 베스트 5’를 16일 발표했다.
1위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녹지공원과)가 선정됐다.
2위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확정·추진'(일자리노동과), 3위는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울산 선포 및 세계수소산업 선도'(에너지산업과)가 뒤를 이었다.
4위는 '울산외곽순환도로 및 농소∼외동 국도 건설 예비 타당성 면제사업 선정'(건설도로과), 5위는 '현대모비스 부품공장 유치 등 울산형 일자리 본격 시동'(일자리노동과, 산업입지과)이 각각 선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은 태화강 수변생태정원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은 것을 말한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것을 통해 울산시가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바뀌게 됐다고 평가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은 2003년부터 추진해온 울산시의 공공병원 건립 과제였는데 이번에 건립이 확정돼 울산시에 의료 인프라가 구축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정 베스트 5는 실·국별 추천 사업 가운데 시민, 시·구·군 의원, 출입기자, 유관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김하균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시정 베스트5 선정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며 "민선 7기 3년 차를 맞게 되는 2020년은 시정의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며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