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내년 초 상장한 뒤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SK의 상장 지분가치 급등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K 목표주가 3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SK 주가는 2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가 내년 1분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위한 신주 발행규모가 예상치를 뛰어넘지 않는다면 상장 초반부터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상장은 단기적으로 SK 상장 지분가치 급등과 주가 상승을 이끌 촉매재가 될 것"이라며 "상장 초기 거래물량에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E&S와 SK실트론 등 SK의 비상장자회사가 올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다.
SK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1조 원, 영업이익 5조5099억 원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