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향후 5년 동안 삼성전자에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중국매체 마이드라이버는 대만 TSMC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AMD의 프로세서 수요를 모두 감당할 수 있다며 2024년까지 AMD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AMD의 라이젠3000 시리즈 상위모델에서 공급부족 우려가 제기되고 퀄컴이 스냅드래곤765 시리즈를 삼성전자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에 맡기면서 AMD가 삼성전자에 위탁생산을 맡길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루스 카터 AMD 수석부사장은 애널리스트들에게 “AMD의 현재 사업규모로는 삼성전자와 협력할 필요가 없다”며 “나중에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TSMC와 글로벌파운드리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AMD는 올해 글로벌파운드리와 5년짜리 웨이퍼 구매계약을 맺었다.
마이드라이버는 이를 들어 AMD가 2024년까지 위탁생산업체를 변경할 가능성이 낮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