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공간정보, 스마트건설을 이끈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석준 의원실> |
스마트건설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간정보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공간정보, 스마트건설을 이끈다’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
송 의원은 스마트건설 시대를 맞아 공간정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건설산업 품질 강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송 의원은 “건설업계에서 공간정보 활용을 확대한다면 효율적이고 쾌적한 산업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간정보를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학계와 연구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간정보는 사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위치정보’와 특징을 알려주는 ‘속성정보’를 합친 개념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다양한 신산업분야의 핵심 기반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신산업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건설업에서는 계획, 시공, 유지관리 등에 첨단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활용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공간정보는 국토교통 분야의 8대 혁신성장동력인 스마트시티, 가상국토공간 등의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아직 국내시장은 작지만 우수한 연구자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생태계 마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수 서울시립대 공간정보학과 교수는 ‘스마트건설과 3차원 공간정보’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스마트건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정밀하고 신속한 3차원 공간정보 제공과 함께 건설 생애주기 목적에 맞는 규격(표준)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스마트건설에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도 조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간정보분야와 건설분야의 협력이 필수 요소”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