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 걸그룹 마마무의 문별씨, 솔라씨, 신의현 알파서클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뮤직> |
지니뮤직이 음악 감상에 가상현실(VR) 등 실감형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니뮤직은 10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와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버츄얼플레이’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니뮤직은 첫 번째 버츄얼플레이 콘텐츠로 인기 걸그룹 마마무의 가상현실 앨범을 출시한다.
이 앨범은 KT 슈퍼VR기기를 통해 볼 수 있으며 8K급 화질의 3D 영상으로 제작됐는데 마마무의 인기곡인 ‘데칼코마니’, ‘고고베베’ 등의 공연콘텐츠 5개가 수록됐다.
이용자들은 노래를 부르는 마마무 멤버 개개인과 눈을 맞출 수 있고 고개를 돌려 무대 반대편에서 펼쳐지고 있는 퍼포먼스를 볼 수도 있다.
이번 앨범 제작에는 가상현실 영상 분할과 동기화 영역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 알파서클도 참여했다.
지니뮤직은 10일부터 마마무 버츄얼플레이 앨범 예약판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시작한다. 가격은 5만5천 원이다.
지니뮤직은 세계의 케이팝(K-pop) 팬덤이 커질수록 버츄얼플레이 콘텐츠가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2022년 세계의 가상현실시장 규모는 150억 달러(118조96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마무의 리더 솔라는 “세계 최초로 가상형 실감음악 버츄얼플레이 앨범을 발매한 아이돌 그룹으로서 매우 기쁘다”며 “360도 초고화질로 선보일 무대에서 실험적 퍼포먼스를 연출해낸 만큼 팬들이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는 “음악 플레이어의 기술 혁신은 예전부터 음악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바꿔왔다”며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버츄얼플레이 콘텐츠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듣고 보고 실감하는 음악의 가치를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