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트북 ‘그램17’ 신제품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그램17의 성능과 휴대성을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 LG전자 노트북 2020년형 '그램17'. < LG전자 > |
2020년형 그램17 ‘17Z90N’은 17인치 크기 ‘IPS(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2560×1600 해상도(WQXGA)를 구현했다.
배터리 용량을 2019년형 제품의 72Wh에서 80wh로 키운 반면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아이스레이크’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17Z90N은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의 7개 항목(충격·먼지·고온·저온·진동·염무·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입증했다.
LG전자는 그램17 17Z90N을 포함한 신제품 ‘15Z90N(15.6인치)’, ‘14Z90N(14인치)’ 등 노트북의 예약판매를 6일부터 2020년 1월1일까지 진행한다.
LG전자에 따르면 그램17은 2019년 ‘LG그램’ 국내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그램은 LG전자의 노트북 브랜드를 말한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17인치 대화면마저 가볍게 담아낸 그램만의 혁신을 기반으로 대화면 노트북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