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올해 2분기 적자를 냈다. 1분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한 분기만에 다시 적자전환한 것이다.
한화테크윈이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직원들에게 지급한 위로금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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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교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
한화테크윈은 29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2억4600만 원, 영업손실 791억6900만 원, 당기순손실 473억5400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은 1분기 매출 6022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 당기순이익 18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48%나 늘어났다.
한화테크윈은 한화그룹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한 위로금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은 6월 말 4500여 명의 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4천만 원, 모두 1800억 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한화테크윈 주가는 이날 전날보다 300원(0.85%)오른 3만57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테크윈이 적자로 돌아섰지만 일회성 비용인 점이 감안됐고 한화그룹에서 거둘 시너지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