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국당, '유치원3법' 등 본회의 안건 200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11-29 15:5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다.

한국당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사립학교법,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이른바 ‘유치원3법’의 본회의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 약 200건에 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 '유치원3법' 등 본회의 안건 200건에 '필리버스터' 신청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필리버스터는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는 등 필요한 경우에 의사진행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973년 폐지됐다가 국회 선진화 취지로 2012년 재도입됐다.

한국당은 의원 1인당 4시간씩 시간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유치원3법은 물론이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데이터3법’ 일부 등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을 처리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2월2일이 법정 처리시한인 내년도 예산안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찰과 경찰 수사권 조정법안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한국당은 여론 악화를 우려해 민생법안들은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고 표결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선출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조국 3심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자동상실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