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청년 도시농업 창업을 지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7일 남부터미널역 지하 1·2·3층 유휴공간을 2021년부터 ‘스마트팜 플랫폼’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범정부 차원에서 4차산업혁명 육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스마트팜에 적극 참여해 미래 농업에 관심을 끌고 부대수익 창출을 위해 힘쓴다”며, “남부터미널역에 다른 공간과 차별화된 청년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플랫폼’은 스마트팜,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 인큐베이션 공간으로 이뤄진다.
스마트팜은 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시스템을 말한다.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한다. 병충해를 자동 관리하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라이프스타일 복합공간은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작물을 활용한 판매시설, 전문 식음료 매장, 청년 창업키친 등으로 이루어진다.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농작물 수확과 쿠킹 클래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팜, 창업키친, 커뮤니케이션센터 등 인큐베이션 공간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우선 모집을 통해 도시형 일자리 창출에 힘쓰기도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9월27일 상도역과 5월16일 답십리역 안에 스마트팜 복합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