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묵시장 1위인 CJ씨푸드가 올해 2분기 양호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CJ씨푸드는 CJ제일제당의 일감지원으로 올해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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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철 CJ씨푸드 대표. |
CJ씨푸드는 27일 올해 2분기 매출 371억7천만 원, 영업이익 12억3천만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것이다.
CJ씨푸드는 1976년 수산물 가공사업을 바탕으로 설립됐고 묵, 맛살, 햄, 소시지, 유부, 김 등의 식품생산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CJ제일제당은 CJ씨푸드의 지분 46.28%를 보유하고 있다.
CJ씨푸드 매출 가운데 CJ제일제당과 내부거래 비중은 매우 높다. CJ씨푸드의 전체 매출에서 CJ제일제당 일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83.5%에 이른다.
CJ제일제당의 지원 속에 CJ씨푸드는 올해 매출을 15년 만에 2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CJ씨푸드는 CJ제일제당과 상품 공급계약 규모를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다.
CJ씨푸드 주가는 7월 들어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
CJ씨푸드 주가는 이날 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2일 주가 2545원인 데 비해 2배 가량 뛰었다.
1인가구 증가로 소비생활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CJ씨푸드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CJ씨푸드가 어묵시장 시장점유율 40%로 1위를 하고 있고 충북 음성군에 공장을 인수해 맛살류 생산물량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J씨푸드는 지난해 매출 1563억 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