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상반기에 역대 최고경영실적을 거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 매출 3조 원, 수주 10조 원의 경영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상반기 매출 1조3003억 원, 영업이익 133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창사 이래 최대 반기실적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연간목표 달성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하반기 대형수주가 집중돼 있어 신규수주 10조 원, 매출 3조 원 등 연초 계획한 경영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대실적을 거둔 데에 수출확대가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을 비롯해 보잉과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 구조물 등 수출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인 약 8천억 원을 차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03년까지 수출액이 1천억 원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수출액 1조 원을 넘어서며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매출목표 3조 원 가운데 2조 원을 수출로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산업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 모든 임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중”이라며 “경제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