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11-25 17: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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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높아졌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증권의 장기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려잡았다고 25일 밝혔다.
▲ 이용배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증권이 투자금융(IB)과 퇴직연금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이 우수한 이익 창출력과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자본 적정성이 개선된 점을 종합해보면 현대차증권의 등급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우발채무 규모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2019년 9월 말 기준 우발부채 잔액이 6778억 원으로 자본규모의 77%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우발부채 규모는 2015년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회사 차원에서 관리를 통해 감소 추세에 있다”며 “우발부채규모를 감소한 데 따라 부담이 완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꾸준히 노력해온 수익구조 다변화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의 성과가 이번 등급 변경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투자규모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자본확충도 마무리한 만큼 향후에도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