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11의 카메라 성능과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5배 광학줌, 1억 화소 이상의 사양을 갖추고 카메라앱에 다양한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온리크스> |
25일 레츠고디지털 등 외국 정보기술(IT)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 유럽특허청(EUIPO)에 ‘싱글테이크(Single Take)’와 ‘비디오스핀(Video Spin)’이라는 2종류의 상표를 출원했다.
두 상표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싱글테이크는 사진과 영상을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촬영해 한 장면을 캡처할 수 있는 기능으로 추정됐다. 비디오스핀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삼성전자는 11월 초에는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냈다. 스페이스 줌은 사진 품질의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1에 기존 2배 광학줌을 뛰어넘는 5배 광학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카메라 성능을 높인 것은 갤럭시S8플러스 출시 이후 4년 만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11의 카메라 사양과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는 예상은 꾸준히 제기된다. 갤럭시S11의 카메라 코드명이 우주망원경 ‘허블’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관측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갤럭시S11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는 최근 삼성전자 카메라앱이 8K 동영상 지원 기능을 업데이트한 점을 들어 이러한 예상을 내놓았다.
XDA디벨로퍼는 카메라앱 업데이트에서 동영상 촬영대상의 배율을 조정하는 디렉터즈뷰, 야간에도 시간흐름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나이트하이퍼랩스, 세로방향 파노라마 등의 기능도 확인했다.
갤럭시S11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바뀔 수도 있다.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지금까지 수평 혹은 수직으로 배열됐다. 하지만 최근 유출된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는 후면 카메라를 사각형모듈 안에 L자 형태로 배열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1은 2020년 2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