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을 크게 늘렸다.
삼성카드는 24일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175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1.5%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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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삼성카드의 상반기 전체 거래액은 49조893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1% 늘어난 것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에 일시불과 할부를 합친 신용판매부문 거래액이 42조2991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1% 증가한 것이다.
삼성카드는 상반기에 카드 장기대출과 단기대출을 합친 금융부문 거래액이 6조479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부문 거래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4.2% 늘어났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선불카드와 체크카드 거래액이 5392억 원, 할부리스 사업부문 거래액이 57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삼성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지난해와 같은 1.5%였다.
삼성카드는 “6월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을 붙잡았다”며 “배우 유해진과 이나영을 앞세운 마케팅과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정적 영업활동도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