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11월15일 제2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에릭 에더 몽블랑코리아 지사장, 정태영 부회장, 틸 펠라스 몽블랑문화재단 이사장. |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았다.
현대카드는
정태영 부회장이 15일 제28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의 대한민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매년 세계 각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 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다른 국가의 수상자로는 현대행위예술재단을 설립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후원하는 미국의 재스퍼 존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통해 에이즈와 관련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스페인의 한 네프켄, 콜롬비아의 신진 예술가들을 돕는 문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오스카 무뇨즈 등이 있다.
정 부회장은 미술과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2006년 뉴욕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의 파트너십을 맺은 뒤 여러 전시회를 후원하고 있다. 또 한국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 예술가들과 관계자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파도 프로젝트’는 몽블랑문화재단의 주목을 받으며 이번 수상자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남서쪽에 있는 작은 섬 가파도를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의 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정 부회장은 상패와 문화예술 후원금 1만5천 유로, 수상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에디션’ 펜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부상으로 받은 후원금을 국내 대표 예술가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