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 지역구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민의 염원인 금융감독원 울산지원을 설치하는 데 정부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 (왼쪽부터) 이채익, 박맹우 의원, 송철호 울산시장, 정갑윤, 강길부 의원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금융감독원 울산지원 설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철호 시장과 정갑윤·강길부·이채익·박맹우·김종훈·이상헌 등 울산 지역구 의원 6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에서 금융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들어 금융감독원 울산지원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에서 발생하는 민원 규모가 금융감독원 경남지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는 등 금융서비스 수준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산시민들은 금감원 부산지원에 가야 금융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과 울산은 생활권이 다름에도 울산 시민들은 1시간 거리에 있는 부산지원에 기댈 수밖에 없다"며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금감원 지원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정부가 금감원 울산지원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