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
12일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시장 조사기관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인도 스마트폰 분야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4660만 대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만 대가량 늘었다.
하지만 3분기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보다 80만 대 줄어든 880만 대를 출하했다.
3분기 인도시장 점유율은 샤오미 27.1%, 삼성전자 18.9%, 비보 15.2%, 리얼미 14.3%, 오포 11.8%, 기타 12.7%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18년 3분기 22.6%에서 3.7% 줄었다.
반면 비보, 리얼미, 오포 등 중국 경쟁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3분기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출하량을 늘렸다. 샤오미는 시장 점유율이 0.2% 줄었지만 출하량은 100만 대 늘어났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여전히 인도 스마트폰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지위는 중국 기업들에 위협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른 구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삼성전자가 조만간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의 다음 모델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