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협약식'에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 발전설비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공동으로 기금 10억 원을 마련한다.
한국남동발전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민관공동 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 협약’을 맺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기관은 모두 10억 원을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투자기금에 추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남동발전은 각각 5억 원씩 기금을 낸다.
남동발전과 중소기업이 발전설비에 적용할 신제품과 기술 국산화 개발과제를 제안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적합한 과제와 중소기업을 골라 개발비용을 제공한다.
중소기업에 개발제품의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2009년 발전공기업 5곳 공동으로 민관공동 기술개발 투자기금을 조성한 뒤 5차례에 걸쳐 협약기금을 모두 162억 원 마련해 44개 연구·개발 과제에 지원했다.
남동발전은 이번에 6번째 기금을 내놓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지원한 공로로 2018년 정부 동반성장 실적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7년째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성장사다리 조성사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해외 동반 진출사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세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같은 자리에서 남동발전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NS홈쇼핑, 스템코,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JW홀딩스 등 기업들과도 상생협력을 위한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