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인천광역시 서구청장(오른쪽)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6일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서구청> |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한다.
이 청장은 6일 하나금융그룹 본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만나 하나은행의 서구 구금고 지정 당시 상생협약 체결을 통해 약속한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서구 이전을 공식 확정했다.
이 청장은 “하나금융그룹 본사의 서구 유치를 확정하게 돼 청라국제도시 주민을 비롯한 서구 55만 주민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있는 서구가 스마트에코시티를 꿈꾸는데 하나금융그룹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구와 상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영주 부회장은 “서구 청라에 1단계 하나금융TI, 2단계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이어 3단계 본사 이전까지 확정지어 드림타운을 해외지사와의 거점망으로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청라시대를 열겠다”며 “드림타운을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 1월 본사 건물 설계에 착수해 인허가 절차를 밟고 2021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3년 준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 서구에 들어서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지주 및 주요관계사의 글로벌·디지털 관련 부서가 있는 그룹 ‘헤드쿼터’ 개념이다.
본사 규모는 2만3천∼10만m² 면적의 건물로 검토되고 있다.
근무인원은 관계사를 포함해 상주하거나 연수를 받는 인원까지 모두 1만7천~1만8천 명 규모로 전망됐다.
인천 서구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해외지사 관련 거점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유발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본사 이전은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들을 청라국제도시에 집적화하는 하나드림타운 사업 3단계로 추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2017년 6월 1단계 사업으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올해 5월에는 2단계 사업으로 청라지역에서 금융인재 양성기관인 하나글로벌캠퍼스 문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