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애플 등과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구매계약을 맺으며 친환경경영을 강화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생산법인(SAS)과 애플, 이베이, 스프린트는 5일 미국 에이펙스 클린 에너지로부터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이 주도했으며 계약규모는 75㎿로 2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길현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장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회사의 책임을 알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친환경 제조를 확대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의 모든 사업장에서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2018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은 9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친환경전력 사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9 그린파워리더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