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3분기까지 모두 2만3800명을 새로 채용해 2019년 채용목표의 95%에 이르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3분기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2만3800명으로 공기업에서 7508명, 준정부기관에서 6040명, 기타 공공기관에서 1252명이 새롭게 고용됐다고 6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10월3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서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9년 모두 2만5천 명을 공공기관 정규직으로 새로 채용하도록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공공기관들은 상반기에 목표 채용규모를 63%까지 채웠고 3분기까지는 9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규모가 역대 최대였지만 2019년은 더 빠르게 채용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2018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목표규모는 2만8천 명으로 상반기까지 55%를 달성했다. 3분기까지는 81%에 이르렀다.
2018년에는 모두 3만3900명이 공공기관에 채용됐다. 2017년보다 50.3% 늘어나 역대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채용목표의 121%를 달성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올해 역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며 “통상적으로 상반기 결원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채용규모가 상향 조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2년 연속 목표 초과달성도 무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 공무원 증원규모를 지방직을 포함해 3만여 명으로 잡았다고 2일 발표했다. 29년 만에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공공분야 신규채용은 호조를 보이지만 민간고용시장은 경직돼 있다”며 “공공분야 채용과 더불어 민간분야의 채용규모도 증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