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보유한 B737NG 항공기에서 기체 균열이 발견됐다.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입된 B737NG 기종 가운데 비행횟수 2만2600회 이상인 항공기 22대를 대상으로 5일 긴급점검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1대에서 기체 균열을 추가로 발견했다.
▲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내 도입된 B737NG 기종 가운데 비행횟수 2만2600회 이상인 항공기 22대를 대상으로 5일 긴급점검을 하던 중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1대에서 기체균열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스타항공> |
이 항공기는 2001년에 제작됐으며 운항횟수가 2만9천 회에 달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토부가 5일 시행한 긴급점검에서 B737NG 기종 6대 가운데 1대에서 기체균열이 발견됐다”며 “현재까지 10대의 점검을 마쳤으며 앞으로 11대의 점검을 남겨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체균열이 발견된 항공기의 운항중단으로 전체 운영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은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B737NG 계열 항공기를 모두 21대 보유하고 있다.
국토부는 2019년 10월 3만회 이상 비행한 국적항공사의 B737NG 항공기 42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을 진행했고 이 가운데 9대에서 동체균열을 발견해 운항을 중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로 파악된다.
이번 이스타항공 소속 항공기의 추가 결함 발견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B737NG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곳은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