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1월 안에 봉화댐 건설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11월 안에 봉화댐 건설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는 ‘봉화댐 건설사업 실시계획’이 고시돼 봉화댐 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봉화댐 건설사업은 2012년 6월 ‘댐 건설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게 된 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소규모 댐 건설사업이다.
봉화댐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월곡천과 운곡천 유역에 건설한다. 높이 41.5m, 길이 266m, 저수 용량 3천100만 톤 규모다. 총사업비 499억 원(공사비 332억 원, 보상비 135억 원 등)이 투입된다.
생활용수 150 톤과, 하천 유지용수 3천306톤 등 하루 3천456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봉화댐 건설로 22㎢ 면적과 12가구가 수몰된다.
봉화댐 건설지역은 홍수피해가 잦은 지역이다. 2008년 수해로 8명이 숨지고 244명의 이재민과 재산피해 252억 원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홍수조절 및 생활용수, 하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봉화댐 건설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했다”며 “홍수피해 예방과 안정적 용수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