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정부의 대북·대외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념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익만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세계적 안목의 외교·안보철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대외정책을 근본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손 대표는 북한이 10월31일 단거리 발사체를 쏜 일과 금강산 남측 관광시설을 철거하려는 문제를 놓고 "북한이 우리를 민족공동체로 여기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미국을 벗겨 먹는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중국이 미국 오케스트라에 속해있는 한국인 단원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일을 들어 손 대표는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언제부터 이런 대접을 받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국제무대에서 할 말을 하고 얻을 것은 얻는 당당한 모습이라는 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명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