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2019-10-25 1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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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획하고 서울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이 주관한 청소년의 성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11월21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청소년의 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연극 ‘우리는 적당히 가까워’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 서울시가 11월21일 청소년의 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은 연극 공연 일부의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청소년의 성에 관한 부정적 관점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성 관련 경험을 그들의 상황 안에서 이해하기 위해 이 연극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극은 주인공인 청소년들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와 관계, 피임과 임신, 성적자기결정권 등을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관람은 무료이며 공연관람 대상은 만 13세 이상 청소년과 청소년을 동반한 성인이다.
이 연극을 주관하는 서울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의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
김순희 서울시 여성권익담당관은 “청소년의 섹슈얼리티 경험과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좀 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성인이 함께 성을 고민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