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세검정로와 창경궁로 일대 주거환경시설 정비 추진

▲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의 교량설치 개선안. <서울시>

서울시가 종로구 세검정로와 창경궁로 일대의 주거환경시설을 정비한다.

서울시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 6나길과 창경궁로 21길 일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소외·낙후지역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1월 두 지역의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의 세검정로 6나길 일대는 북악산에 둘러싸여 있는 경사형 주거지역이다.

백사실 계곡과 조선시대 유적지인 백석동천이 있어 자연 경관이 수려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와 계단, 난간 등이 낡아 정비가 필요했다.

서울시는 도로포장과 경사로 난간 설치, 백사실계곡에 교량 설치 등으로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 종로구의 창경궁로 21길 일대는 노후 주택과 담장, 도로들이 다수 존재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 지역의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화단을 정비해 밝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홍선기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은 낙후되고 소외돼 생활환경이 불편하고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던 곳을 발굴해 경관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 생활상과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