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한 매체는 권 회장이 임직원 및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을 보도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운전하는 노동자에게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실 테니 각오하라”는 등의 말을 했다.
사무금융 노조는 고용노동부가 금융투자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근로감독을 벌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사무금융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는 지금 즉시 금융투자협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한다”며 “사무금융노조는 권 회장이 즉시 사퇴하지 않는다면 모든 법적 수단과 아울러 권 회장 퇴진을 위한 금융노동자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노조의 언론 제보와 관련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사무금융 노조 관계자는 “제보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는 사안의 중대성을 비켜가고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증권업의 도덕성이 조금이나마 회복되려면 권 회장의 즉각 사퇴만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