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0-24 1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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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가 다양한 인종에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9 유럽소화기학회(UEG)에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담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의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23일부터 열린 2019 유럽 소화기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DWP14012’의 임상1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DWP14012는 가역적 억제기전을 지닌 위산펌프길항제로 역류성식도염에 널리 쓰이고 있는 PPI계열의 차세대 약물이다. 현재 미란성(표피조직 손상)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3상과 함께 여러 산 분비와 관련한 적응증 획득을 위한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건강한 한국인, 코카시안(백인), 일본인 성인을 대상으로 DWP14102의 용량별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임상1상으로 진행됐다. 위약대조, 단회 및 반복투여 시험을 통해 혈중농도와 위내 위산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그 결과 약동학적, 약력학적 특성에 있어 인종 사이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신약허가 사전미팅(Pre-IND 미팅)을 열고 이번 연구 데이터를 임상신청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DWP14012의 국내 임상3상을 올해 마무리하고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신청 제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에서 빠른 상업화를 위한 활발한 파트너링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