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멧돼지  폐사체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14번째 검출

▲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환경부>

경기 파주시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2마리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경기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23일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로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멧돼지는 14마리로 늘었다. 이 가운데 11마리가 민통선 안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폐사체 2마리는 23일 오전 11시10분경 민통선 안쪽 고추밭에서 농민이 발견했다.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된 장소에서 약 1㎞ 떨어진 곳이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은 경기 파주시와 경기 연천군, 강원 철원군 등이다.[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